‘어쩌다 어른’ 측 “미술작품 오용, 철저히 검증 못한 제작진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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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쩌다 어른' 캡처

케이블방송 O tvN 특강쇼 '어쩌다 어른' 측이 미술작품 오용 실수를 사과했다.

8일 오후 O tvN 관계자는 “방송에서 소개한 ‘군마도’는 장승업의 그림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최진기 강사를 비롯해 제작진, 큐레이터, 고미술품 전문가, 미술전공자 등과 사전에 내용을 확인했음에도 이런 실수를 저질렀다. 철저한 검증을 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아직 진위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파초’는 본방송 이후 바로 삭제 조치했고, 클립 영상에서도 논란이 된 부분들을 모두 수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9일 방송한 ‘어쩌다 어른’ 34회에서는 강사 최진기가 조선 후기 미술 강의를 하던 중 오원 장승업(1843~1897)의 ‘군마도’와 ‘파초’를 예로 들었다. 하지만 그림이 모두 다른 작가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