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대표 문종훈)는 자동차 관리 서비스 브랜드 `스피드메이트`가 여름철 필수적인 차량관리 요령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여름철 엔진룸의 온도는 300도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때문에 냉각수가 부족하면 차량 고장이 발생하거나 화재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냉각수를 확인하는 게 필수다. 차량 보닛을 열고 주황색(또는 노란색) 스티커가 붙은 냉각수 리저브 탱크 옆면 레벨선을 확인해 표시선까지 보충해주면 된다. 냉각수가 없으면 수돗물이나 정수기물을 임시방편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름철 도로를 달리는 타이어 공기압은 평소보다 10% 가량 상승한다. 공기압이 적정수준을 초과하면 지면 접지력이 떨어져 제동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공기압이 적정 기준보다 낮아도 수막현상이 나타나 여름철 장마, 호우 속에서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타이어 마모가 심해도 접지력이 떨어진다. 타이어 마모는 `트레드`라 불리는 타이어 배수관 사이에 위치한 마모 한계선을 살펴보고,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 문틀에 부착돼 있는 표준 공기압 스티커를 확인하면 된다.
브레이크 사용횟수가 많아지면 브레이크액 온도가 높아져 끓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면 페달을 밟아도 유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제동능력이 저하되고 사고 확률이 높아진다. 브레이크액 일반적인 교체 주기는 2년·4만㎞이지만, 수분함량이 3%를 넘어섰다면 교환해야 한다.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는 6개월 또는 1만5000㎞다. 대부분 에어컨 필터는 조수석 글로브박스 안쪽에 위치해 있다. 연결고리를 빼 분리한 뒤 안쪽에 있는 필터를 교체하면 된다. 에어컨 필터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목적지 도착 2~3분 전부터 에어컨을 끄고 일반 송풍모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안전점검과 예방정비를 통해 운전자와 차량 모두 안전과 건강을 지켜나가길 기대한다”며 “행복하고 안전한 자동차 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중소 정비업체와 학생들 대상의 전문 교육과 여성 등 다양한 운전 고객별 맞춤형 정비교실, 다양한 차량점검 캠페인을 지속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