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공무원, 막삭 아내와 귀가 중 투신 대학생과 충돌...두 사람 모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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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공무원 출처:/뉴스캡쳐

곡성 공무원이 야근 후 귀가 중 아파트 20층에서 투신한 대학생과 부딪혔다.

곡성 공무원 40세 양모씨는 31일 밤 임신 8개월이 된 아내와 6살 난 아들과 함께 귀가 중 참변을 당했다.

25살 유모씨는 아파트 20층에서 투신했고, 아래에는 양모씨가 있었다. 양모씨는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에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두 사람을 부딪혔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바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곡성 공무원인 양씨는 최근 영화 '곡성' 흥행과 '곡성 장미축제'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야근을 계속해왔다.

한편, 투신한 유씨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이었고 처지를 비관하는 유서가 발견됐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