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은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위한 웹사이트 보안 서비스 프로그램 `인크립션 에브리웨어`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웹호스팅 제공업체가 웹사이트 개설 시점부터 웹사이트 암호화 기능을 통합 가능한 서비스다.
오는 2018년까지 모든 합법적 웹사이트 보안 확보가 목표다. 시만텍은 10억여개 웹사이트 중 단 3%만이 암호화로 보호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사이버 범죄자가 보안이 취약한 웹을 이용해 손쉽게 이득을 취한다는 의미다.
시만텍 인터넷 보안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취약점이 발견된 웹사이트는 78%에 이른다. 웹 공격은 전년 대비 117% 증가, 하루 100만건 이상이 탐지됐다. 구글을 비롯한 브라우저 업체는 암호화되지 않는 웹사이트를 검색순위 결과에서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인크립션 에브리웨어는 웹사이트 상에서 공유되는 데이터를 100% 암호화한다. 고객이 공유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 브랜드 신뢰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어떤 웹사이트라도 등록·리뉴얼되는 시점부터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웹호스팅 회사가 관리하는 모든 웹사이트에 기본 암호화 기능을 통합한다. 사용자는 웹호스팅 업체를 통해 제공되는 시만텍 보안 제품 중 선호에 따라 최적화된 맞춤형 옵션을 제공 받는다.
박희범 시만텍코리아 대표는 “인크립션 에브리웨어 프로그램은 보안이 취약한 많은 웹사이트를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시만텍 의지가 담겼다”며 “웹호스팅 업체 입장에서는 자사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보안 제품을 쉽게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술 인프라나 영업활동, 관리에 부담 없이 새로운 수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