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백화점에서 `제1회 코리아 아티장 페어`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 백화점이 전통식품을 유럽 현지 백화점에서 소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전통차 제조사 `쌍계제다`, 전통 장류 브랜드 `종가장촌`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4개 중소 식품 기업은 현대백화점과 중소기업청 산하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이 공동으로 운영 비용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전통 된장, 발효식초, 한과 등 30개 전통식품을 전시·판매한다. 발효식초 장인 김순양씨가 한국 발효식품 특징과 제조법을 소개하는 시연회도 마련했다.
홍정란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 상무는 “발효식품을 고급상품으로 인식하는 유럽 시장을 감안하면 매실식초, 고추장 등은 프랑스 현지에서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