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연비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파워트레인 제어용 마이크로 컨트롤러(MCU)가 출시됐다.
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대표 쯔루마루 테쯔야)는 파워트레인 제어용 32비트(bit) MCU `RH850/E1M-S2`를 선보였다. 양산은 내년 9월부터다.
이 부품은 약 30% 성능을 개선했다. 새로 개발한 고성능 중앙처리장치를 탑재했다.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면서 연비까지 향상한 것이다. 센서용 디지털 통신규격 `SEN`과 고속통신이 가능한 CAN FD도 장착했다. 차량 제어 시스템과 통신이 늘어나는 데 대응하기 위해서다. 최근 들어 운전 보조시스템 확대로 센서 수와 관련 정보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통신 증가에 따른 보안도 강화했다. 관련 표준인 SHE, EVITA-Light를 따른 하드웨어 안전 모듈(HSM) `ICU-S`를 탑재했다.
기존 제품 RH850/E1L, RH850/E1M-S와도 HW·SW 호환이 가능해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고상균 르네사스 부장은 “최근 자동차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이 점점 강화되는 가운데 2018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행 대비 10% 줄이는 규제까지 실시된다”며 “RH850/E1M-S2는 엔진 제어 시스템과 전송 제어 시스템 최적 운영은 물론이고 보안까지 고려한 부품”이라고 설명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