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가 열혈 변호사로 변신한다.
30일 영화 '재심'(가제) 측은 정우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재심'은 2000년 전북 익산의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려 10년 간 옥살이를 하게 된 소년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긴 싸움을 시작한 한 변호사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정우는 극 중 열혈 변호사 이준영으로 분한다. 이준영은 살인범으로 몰려 10년 간 억울하게 수감생활을 한 소년을 만나면서 점차 변화해가는 입체적 인물이다.
정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영화 '바람', '쎄시봉',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이어 '히말라야' 흥행 이후 차기작 선정과 관련해 관심을 받아왔다. 그는 '재심'의 시나리오에 매료돼 차기작으로 선택하게 됐다.
'재심'은 주요 배역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7월 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