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럽 각국의 미디어를 초청해 티볼리에어 시승행사를 갖고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쌍용차(대표 최종식)는 현지시각 25일에서 2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럽 주요국 기자단과 현지 대리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티볼리 시승행사와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 외에 터키, 이집트 등 주요 17개국 70여명의 기자단과 30여명의 대리점 관계자가 참석해 티볼리에어에 관심을 나타냈다.
앞서 출시된 티볼리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6만3000여대가 판매되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1만1000여대가 수출된 유럽 시장은 전년대비 8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티볼리에어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이번 글로벌 시승행사를 통해 지역별 주요시장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 이후 내달부터 전세계 1300여개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티볼리에어는 디자인과 상품성, 활용성 등으로 엔트리 준중형 SUV인 푸조 3008, 닛산 캐시카이, 스코다 예티, 미쓰비시 ASX 등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앞서 출시된 티볼리는 르노 캡처, 푸조 2008, 닛산 쥬크 등 소형 SUV와 경쟁하고 있다.
최종식 대표는 “티볼리에어는 티볼리 플랫폼의 두 번째 모델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요구되는 활용성을 갖추고 있다”며 “티볼리에어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