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문대학교 전업진수학원과 MOU 체결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지난 24일 교내 네오르네상스관 303호에서 홍콩중문대학교 전업진수학원(CUSCS)과 교육 및 학술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콩중문대학교(CUHK)는 홍콩 샤틴에 위치한 고등공립 교육기관으로 2015년 QS 세계대학 랭킹 39위를 기록한 명문 학교다.
CUHK는 1965년 파트파임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외(交外) 학과를 개설한 후 2006년 CUSCS로 교명을 변경했다. 현재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예술과 디자인, 인문, 음악, 비즈니스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CUSCS에서 추천을 받고 본교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장학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경희사이버대학교 사회교육원은 CUSCS와 함께 이러닝 코리아(E-Learning Korean)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닝 코리아 프로그램은 경희사이버대가 자체 개발한 한국언어문화 교육 프로그램과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에 홍콩중문대의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더해진 과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혼합된 플립러닝이다.
한국언어문화 교육 프로그램은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1단계(초급)에서 6단계(고급)로 구성되며 각 단계의 수강 과정은 6개월이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후 과정을 마치면 경희사이버대와 CUSCS 공동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 된다. 또 이 과정을 수료한 학생이 경희사이버대에 입학할 경우 장학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엘라첸 CUSCS 학장은 협약식에서 “최근 송중기 주연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열풍으로 한국 및 한국어는 물론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관심과 사랑을 경희사이버대와의 활발한 파트너십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은 “경희사이버대의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를 해외에 확산하는 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MOU를 통해 양교가 더 많이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비췄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 임근욱 기획협력처장, 백지은 학생지원처장, 김혜영 입학관리처장 겸 대외협력실장, 박상현 교무처장, 등을 비롯해 엘라첸 CUSCS 학장, 애니첸 CUSCS 응용한국어 학부장, 하용이 CUSCS 한국어 프로그램 명예 고문 등이 참석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