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하석진이 군 복무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하석진은 25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절친 김지석과 남다른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하석진은 군 복무 당시 자신이 직접 젖을 물려 키운 아이가 있다고 말해 MC들을 당황케 했다.
하석진은 "전투 경찰로 복무했는데 민원인 차량에 어미 강아지가 치여 죽었다. 새끼를 낳은 지 2주 만이라 누군가 젖을 먹여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악마 같지만 강아지에게는 유독 따뜻한 고참이 있었는데 어느 날 상의를 벗어보라 하더니 막내급들이 모두 벗고 가슴에 우유를 떨어뜨린 후 강아지가 빨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석진은 "4명 중 강아지가 내 것만 먹어서 일주일간 젖을 물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