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총장이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반기문 유엔 총장이 지난 25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관훈클럽 포럼에 참석한 가운데 대권 출마를 시사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반기문 총장은 퇴임 이후 대권 도전 문제 관련 질문을 받았고, 이에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을 했으니 기대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기문 총장은 "내년 1월 1일이면 유엔 여권을 가진 사람이 아닌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나를 그때 결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반기문 총장의 답변은 지난해 송도 기자회견에서 "나를 대선 주자 여론조사 대상에서 빼달라"고 말할 때와 전혀 달라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