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벌크선 한진패라딥 호가 남아공에서 억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한진해운의 벌크선인 한진패라딥 호가 용선료 연체 문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한진패라딥 호 남아공에서의 억류는 한진해운이 유동성 문제로 용선료를 제때 지불하지 못하자 해외 선주들이 선박을 담보로 잡고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진해운 소유 선박이 용선료 문제로 인해 해외에 억류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한편 선박 억류는 선박 가압류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선주가 상대방에게 해당 내용을 통보한 후 선박이 지나거나 정박한 나라의 현지 법원에 중재를 요청해 이뤄진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