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측 “빅뱅 게릴라 콘서트, 선물 의미 희석돼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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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자신문 DB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그룹 빅뱅의 게릴라 콘서트를 최종 취소했다.

23일 오후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주 예정돼있던 빅뱅의 게릴라 콘서트가 최종 취소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빅뱅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계획이 언론과 외부에 먼저 알려졌다”며 “YG와 빅뱅 멤버들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의 의미가 희석된 상황에서 고민을 했고 많은 팬들이 몰릴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어 우려와 걱정이 커졌다”고 전했다.

끝으로 “심사숙고 끝에 YG와 빅뱅 멤버들은 게릴라 콘서트를 취소하고 팬들과 함께 데뷔 10주년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른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빅뱅은 지난 2006년 싱글 ‘빅뱅(Bigbang)’으로 가요계에 입문해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 이하 YG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번 주로 예정돼있던 빅뱅의 게릴라 콘서트가 최종적으로 취소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빅뱅 데뷔 10주년을 맞이하여 여러 가지 기념 이벤트를 구상 하던 중 빅뱅의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해보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만 장소 섭외 등의 과정에서 ‘게릴라 콘서트’ 계획이 언론과 외부에 먼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 멤버들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의 의미가 희석되어 버린 상황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예고한 것처럼 되어버린 빅뱅 게릴라 콘서트에 많은 팬들이 몰릴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커진 것입니다.

심사숙고 끝에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 멤버들은 게릴라 콘서트는 취소하고 팬들과 함께 데뷔 10주년을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른 아이디어를 구상 중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