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여성패션 전문몰 `소소하니`

5월에 들어서면서 일교차가 커졌다. 야외에서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겉옷이 필요한 시기다.

“간절기 아우터는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는 색상과 편한 소재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여성패션 전문몰 `소소하니` 임광미 대표는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실용적 아우터를 추천했다. 소소하니는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활동성 있는 데일리 캐주얼 룩을 선보인다.

임 대표는 올해로 만 22세다. 한창 대학 캠퍼스를 누릴 나이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휴학을 하고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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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미 소소하니 대표

그는 고교시절부터 유독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자신의 이름을 건 사업을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완강하게 반대했다. 대학 입학 이후 창업 열정과 설득으로 허락을 받았다. 임 대표는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에서 쇼핑몰을 창업했다.

온라인 쇼핑몰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초기 자본금이 적고 간편하게 관리·운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배워야 할 것이 더 많았다. 사업자로 이름을 걸고 하는 사업이라는 중압감도 느꼈다.

임 대표는 주변 지인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제법 쇼핑몰 면모를 만들었지만 또 한 번 커다란 산을 만났다. 쇼핑몰은 만들었지만 회원 수, 방문자 수, 주문 건수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운영 초기 한 마케팅 대행 업체와 계약했지만 생각처럼 좋은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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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니 메인 화면

임 대표는 직접 마케팅 홍보 활동에 뛰어들었다. 쇼핑몰을 운영하며 틈틈히 익힌 마케팅 지식을 기반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에 공을 들였다. 페이스북와 인스타그램에서 방문자 수를 늘이면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은 여성 쇼핑몰 순위 정보에 소소하니가 등록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소소하니는 확실한 타깃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1020 여성 고객을 위한 제품을 부담 없는 가격과 고품질로 제공한다. 세라티, 세라원피스 등 특정 상품은 재구매율 70%에 달할 정도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코디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한 `코디 SET` 카테고리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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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니 포켓세라세트

임 대표는 고객에게 주문 상품과 직접 쓴 손 편지, 간식거리를 함께 보낸다. 이 같은 정성 덕에 창업 이후 현재까지 반품률 0%를 기록하고 있다.

“40년 가까이 자영업을 한 아버지께 이윤은 적어도 판매량은 많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많은 고객이 찾는 쇼핑몰을 만들겠습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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