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베트남, 인도 등 11개 개발도상국 및 아프리가개발은행(AfDB) 고위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제20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정부가 1987년부터 관리·운용하고 있는 경제원조 기금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최초로 EDCF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 재무부와 우간다 재정기획경제개발부 관계자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작한 워크숍은 총 4박5일 일정으로 EDCF 정책세미나, 산업현장 방문, 문화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김성택 수은 선임부행장은 개최식에서 “개도국 정책담당자들이 지한파(知韓派)를 넘어 친한파(親韓派)로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20회차를 맞은 EDCF 워크숍은 1995년에 처음 실시된 이래 지금까지 세계 47개국에서 273명 개도국 고위공무원들이 다녀갔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