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보고서 조작 의혹, 경위 집중 추궁…“구속영장 청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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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보고서 조작 의혹 출처:/ 방송 캡처

서울대 조 모 교수를 상대로 최대 가해 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실험보고서를 조작한 경위를 집중 추궁이 이어져 화제다.

이에 검찰은 이르면 오늘 조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며, 검찰 관계자는 “체포된 조 교수가 돈을 받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실험 결과와 연관된 대가성 여부에 대해서는 더 조사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유해성을 실험한 연구원 일부도 불러 조 교수의 진술과 비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현재 제품의 유해성 실험을 한 서울대와 호서대 교수진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연구기록 등 실험과 관련된 내부 문서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독성실험 조건 자체가 왜곡됐고, 조 교수가 이런 사실을 알고도 실험을 진행한 만큼 뇌물수수혐의가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