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는 일본 자동차 업체 닛산 픽업트럭 `프론티어`에 신차용타이어(OET)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포드 F150 모델과 토요타 `올뉴 타코마`, 링컨 SUV `MKX`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프론티어`까지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픽업트럭 및 SUV 세그먼트 확대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과 SUV는 각각 약 14%와 1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연간 10%가 넘는 고속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한국타이어의 픽업트럭과 SUV 차량에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성과는 글로벌 Top Tier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자 한다.
닛산 프론티어(Frontier)에 장착되는 타이어는 `다이나프로 AT-M(Dynapro AT-M)`과 `다이나 프로 HT(Dynapro HT)`다. `다이나프로 AT-M`은 터프한 패턴 디자인과 험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하는 블록 구조가 특징이다. `다이나프로 HT`는 편안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타이어 표면에 접지력을 높여 연비 향상에 최적화돼 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일본계 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는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타이어 기술 개발을 통하여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13년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명차에 대한 OE 공급을 발표한 이래 포드 올 뉴 머스탱, 뉴 아우디 TT 등 럭셔리 스포츠카, BMW X5와 링컨 MKX 등 프리미엄 SUV, 그리고 하이엔드 브랜드인 포르쉐까지 OE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