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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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은 총 33종 범용장비를 구축해 시험분석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에기연 연구장비공동활용센터 품질〃시험인증실(실장 한근희)은 연구장비가 고가이거나 운용방식이 복잡한 20종은 분석전문 인력을 배치해 고객(시험분석 의뢰자)이 원하는 시험분석서비스를 지원한다. 10여종 연구장비(SEM, XRD, 촉매분석, 연료특성 분석 장비 등)는 자율사용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자율사용시스템은 내부직원과 외부(중소기업 기술인력 및 대학원생 등) 인원이 해당 장비 운용방법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을 부여받을 경우, 직접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분석전문 인력에 의한 분석 수수료보다 25% 저렴하다. 원하는 시간에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에기연이 수행하는 연구장비와 분석전문 인력에 의한 연구장비 공동활용은 연간 3만여건을 상회한다. 특히 외부지원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3만2000건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기연은 연구장비공동활용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장비 현대화와 분석전문 인력 교육에도 공을 많이 들인다. 분석전문 인력 교육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에서 수행하는 교육과 연구장비 전문교육을 병행해 연 2회 이상 실시한다. 내부직원 대상 교육은 분석전문 인력을 강사로 연 2회 장비마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에기연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운영하는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 주관기관이다. 중소기업 R&D에 필요한 연구개발 목적의 분석지원(바우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 연구개발 과정에서 자금이나 인력, 연구장비 부족으로 인한 R&D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에기연 분석전문 인력과 연구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연구개발 중간 산출물, 최종 결과물 등 성능 평가나 불순물·성분 파악을 통한 품질 관리 등에 관한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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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진이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연구소재를 분석하고 있는 모습.

재료 표면분석을 위한 전자현미경장비(FE-SEM), 재료 물성특성을 분석하기 위한 X-ray장비(XRD XRF), 연료특성분석장비(원소, 공업, 발열량, 황, 수은 등), 열적특성분석장비(TGA, GHP, LFA 등), 기계적특성분석장비(UTM) 그리고 촉매특성분석장비 및 이온크로마토그래피(IC), 유도결합플라즈마 방출 분광계(ICP-AES) 등을 보유하고 있다.

각각 분석장비에 분석전문 인력 8명을 배치해 대내외 시험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이기우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에너지 관련 분야 중소기업 R&D에 필요한 연구개발 목적의 분석에 대한 장비교육 및 전문상담 등 전문 분석지원 인력의 원스톱 분석 지원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관심 있는 중소기업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