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클라우드 관련 기업을 잇달아 인수했다.
3일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지난주 건설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텍스투라(Textura)를 6억6300만달러(7500억원)에 사들인 데 이어 2일(현지시각)에도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 관리 기업 오파워(Opower)를 인수하로 했다. 매입 가격은 5억1200만달러로 알려졌다.
오파워는 클라우드 데이터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각 가정이나 기관에 설치된 전력 미터기를 활용해 전력 사용량을 측정, 분석하고 전력사용 패턴을 예측해 에너지 효율화를 꾀한다. 6000만 명 이상 고객에게서 나온 6000억건 이상 정보를 갖고 있다. 지난 2014년 주당 23달러에 기업공개를 실시했다. 합병 소식에 주가가 8달러 근처까지 상승했다.
외신은 “오라클의 클라우드 투자가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오라클의 클라우드 관련 기업 인수 합병이 앞으로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