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어 애프터'(감독 매그너스 본 혼)가 정성일 영화 평론가와 함께 하는 개봉전야 라이브러리톡을 진행한다.
정 평론가는 오는 11일 CGV명동역 라이브러리에서 '히어 애프터' 개봉전야 라이브러리톡을 시작으로 관객과의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할 예정이다.
'히어 애프터'는 2년 전 조용했던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으로 복역을 마치고 돌아온 17살 소년 욘과 그 사건을 잊지도, 그를 용서하지도 못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진정한 용서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히어 애프터'는 제68회 칸영화제 감독 주간 공식 초청 외 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28회 유러피안필름어워즈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됐다.
정 평론가는 '히어 애프터'에 대해 "다시 한번 무시무시한 술래잡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조금씩, 천천히, 조용히, 우물 속에 들어간 것처럼 젖어들어갈 것"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그는 이번 라이브러리톡에서 복역을 마치고 돌아온 소년과 그를 용인하지 못하는 마을 사람들간의 갈등, 그리고 인간의 본성과 용서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한편 '히어 애프터'는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