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가 종료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2일차 주파수경매에서 "오늘 속개된 2일차 5개 블록 주파수 경매에서 2회 연속 입찰자가 없어 경매를 종료하고 낙찰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파수 경매 낙찰가는 2조 1,106억 원으로, B블록 1.8㎓ 대역은 KT가 4513억원에 낙찰받았다.
C블록 2.1㎓ 대역은 LG유플러스가 3816억원에 최종 낙찰자가 됐다.
또 2.6㎓ 대역 D, E 블록은 각각 9,500억과 3,277억 원을 써낸 SK텔레콤이 가져갔고 A블럭 700㎒ 대역은 유찰됐다.
미래부는 이번 주파수 경매를 통해 각 사에 필요한 주파수가 시장원리에 따라 합리적으로 공급됨으로써 각 사가 급증하는 모바일 트래픽을 수용하는데 필요한 네트워크 투자와 서비스 고도화 경쟁을 진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보고있다.
미래부 측은 "이동통신 뿐 만아니라 공공, 신산업 등 다른 영역까지 포괄하는 중장기 주파수 공급계획을 수립해 모바일 트래픽 급증과 5G시대 도래에 대비하기 위한 주파수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