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퍼스(대표 김명준)는 지난해 5월 한 달 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아틀란3D`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어 순위를 분석한 결과 전주한옥마을이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주한옥마을은 전라지역과 전국에서 동시에 1등을 차지했다.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의 볼거리와 먹거리, 한옥 숙박 등 다양한 컨텐츠로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다. 최근에는 한복입기 열풍으로 젊은 층의 유입도 크게 늘었다. 전라지역 2위는 담양 `죽녹원`이 차지했다. 담양군에서는 올해 죽녹원 및 관방제림 일대에서 연휴 기간인 3일부터 8일까지 대나무축제가 열린다.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세계장미축제가 열리는 곡성의 `섬진강기차마을`은 3위에 올랐다.
강원지역에서는 `속초해수욕장`과 `경포해수욕장`이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속초해수욕장은 동해안의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시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포대해수욕장과 양떼목장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 시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인기 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수도권을 포함한 경기 지역에서는 대표적인 놀이공원인 용인 `에버랜드`가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켰다. 매년 5월 열리는 `장미축제`를 비롯, 올해는 판다월드 개관으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0여 종의 만개한 봄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은 각각 2·3위에 올랐다.
경상도와 충청도에서는 해수욕장 검색량이 많았다. 경상 지역에서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이 각각 1·3위에 올랐으며, 충청 지역에서는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 `꽃지해수욕장`이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경상 지역에서 거제 `바람의 언덕`이 2위를, 충청 지역에서 서천 `국립생태원`이 3위를 차지했다.
맵퍼스 관계자는 “5월은 한층 더워진 날씨의 영향으로 해수욕장 검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라도 지역을 제외하고는 각 지역의 주요 해수욕장이 3위권 내에 한 곳 이상씩 자리했다”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