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世宗萬事)] 총선이 끝나니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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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눈 코 뜰 새 없는` 정부세종청사

○…총선이 끝난 후 정부세종청사가 분주한 모습. 잠시 미뤄뒀던 정책이 적지 않았고, 19대 마지막 국회가 다시 문을 열었기 때문. 밀린 법안 처리, 기업 구조조정, 일자리 창출 등 당면 현안에 대응하느라 “손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는 반응. 내년 예산안 편성 작업도 시작돼 청사 곳곳이 분주한 모습.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오찬간담회에서 밝힌 계획의 후속 방안까지 마련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공무원도 적지 않아.

주형환 장관, 인사는 `신중 또 신중`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출 회복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정책 `속도전`을 벌이는 가운데, 부처 인사는 업무와 상반된 스타일을 보여 눈길. 취임 이후 수시 인사를 통해 실장급과 일부 과장 인사는 했지만, 신임 국장 승진과 과장 보직 인사가 계속 미뤄지고 있기 때문. 주 장관은 인사 안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사 대상자에 대한 주변 평가를 몇 차례에 걸쳐 철저하게 검증한다고. `필요한 사람을 꼭 필요한 곳에 쓴다`는 인사 철학도 확고하다는 평가. 한편으로는 고위 공무원 승진을 심사하는 인사혁신처가 세종시 이전 등으로 인사 검증 업무가 지연되면서 국장급 인사가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도.

눈에 띄는 기재부 `소통 강화`

○…기획재정부가 현장·언론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어 화제. “현장에 문제가 있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현문현답`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평가. 수시로 현장을 찾는 것은 물론이고 정책 발표도 업계 간담회와 연계해 의견 수렴. 유 부총리는 취임 100일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산업개혁` 계획을 밝히고 언론 의견을 수렴하기도.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매달 초 기자실에 내려와 특정 주제를 정하지 않고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기자들 목소리를 듣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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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설명은 국민이 잘 알아볼 수 있게`

○…환경부가 해마다 홈페이지에 올리는 `새해 달라지는 제도` 개선 작업에 착수. `새해 달라지는 제도를 보니 이해하기 어려워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쓰라`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지시가 있었기 때문. 사실 새해 달라지는 제도는 기획재정부가 부처 관련 제도를 취합해서 매년 초에 발표하지만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법률용어가 대부분이라는 게 함정. 환경부는 전문가가 정보습득을 위해 많이 찾는 홈페이지를 쉬운 용어와 피부에 와 닿는 내용으로 개선해 일반 국민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기 위해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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