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자동차로 국내 수입차 시장 1위에 올라선 메르세데스-벤츠가 콤팩트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젊은층까지 공략범위를 넓히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13년 A클래스를 처음 선보인 후 올해 고성능 모델에 이르기까지 프리미엄 콤팩트카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한 1663대를 판매했다고 28일 밝혔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올초 콤팩트카 모델 판매량을 적극적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판매량 10% 수준인 엔트리 모델을 1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벤츠의 프리미엄 콤팩트카는 일반 승용차와 쿠페, SUV, 고성능 모델까지 다양하다. 올 초 부분변경한 A클래스 엔진을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한 더 뉴 제너레이션 A 200과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A 45 4매틱으로 구성된다. 또한 2014년 1월 출시된 프리미엄 콤팩트 4-도어 쿠페 더 CLA도 고성능 AMG라인에 이르기까지 5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2014년 8월 프리미엄 콤팩트 SUV GLA도 3개 라인업으로 판매 중이다. 지난해 7월 더 뉴 제너레이션 B 200d도 있다.
이들 차량에 대한 인기가 확산되자 젊은층에 특화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벤츠는 오는 5월 31일까지 프리미엄 콤팩트카 전국 시승 이벤트를 개최하고 젊은층과 소통 강화 일환으로 콤팩트카 라인업 각 모델을 대표하는 인스타그램 앰버서더를 선정한다. 전시장을 찾는 모든 시승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A 200 차량 한대와 닥터드레 헤드폰을 제공한다. 또한 해당 캠페인 기간 동안 콤팩트카 차량 구매 시 추첨을 통해 제주 신라호텔 2박 3일 패키지와 아이패드 프로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인스타그램 앰버서더로 지원한 이들 중 선정된 4인에게는 2주 동안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콤팩트카 시승 기회를 비롯해 촬영에 필요한 고프로 카메라 및 소정의 활동비, 활동 증서를 제공한다. 2주 동안 촬영된 사진, 동영상 콘텐츠는 공식 사이트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하며 가장 `좋아요`를 많이 받은 최후의 1인에게는 700만원 상당 여행 상품권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앞으로도 젊은 고객층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새로운 프리미엄 콤팩트카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프리미엄 콤팩트카 세그먼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