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국산 제품이 소비자 친화적"

일부 스마트워치 제품은 화면 파손 시 디스플레이만 부분을 교체할 수 없어 출고가에 가까운 값을 주고 수리해야 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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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애플워치. 2세대 제품은 1세대 제품 대비 두께가 절반 수준으로 얇아진다.

일체형 디자인 소니 `스마트워치3`, 애플 `애플워치`는 디스플레이 부분 수리가 불가능하다. 소니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스마트워치3는 완제품 형태라 디스플레이 교체가 불가능해 유상교환해야 한다”며 “교체제품을 해외에서 들여와 새로 구입하는 것과 가격이 같다”고 말했다. 리퍼 정책을 두고 있는 애플의 경우, 가격이 출고가 70~80%에 달해 지난해 공정위로부터 제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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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루나워치도 지적을 피해가진 못했다. 파손된 화면을 수리하려면 기기 전체를 바꿔야하기 때문이다. 다만 수리비용 인하를 통해 고객 부담을 줄이고 있다. 제조사인 TG앤컴퍼니 관계자는 “루나워치 AS정책에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고객 부담금을 9만9000원으로 내리는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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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삼성전자 기어S2와 LG전자 `LG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은 디스플레이 교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따르면 기어S2와 기어S2클래식 액정가격은 각각 10만1000원, 10만3000원 수준이다. 파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스마트폰 공임비가 1만~2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1만~12만원 선이다. LG워치 어베인 2nd 디스플레이 교체비용은 총 14만6000원(공임비 포함)으로 확인됐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