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명 즐긴 스톤에이지, 넷마블 2조원 매출 디딤돌 된다

넷마블게임즈는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모바일 대작 `스톤에이지`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세계에서 2억명이 즐긴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를 모바일게임으로 출시한다. 6월 중 국내 론칭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국, 일본, 유럽에서 글로벌 출시를 이어간다. 스톤에이지는 1999년 일본시스템서플라이가 처음 만든 온라인게임이다. 일본, 중국, 한국 등에서 2억명 회원을 확보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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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는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모바일 대작 `스톤에이지`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영재 넷마블게임즈 사업본부장,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사업전략 부사장, 최정호 넷마블엔투 대표, 오재훈 넷마블엔투 부사장, 김도웅 넷마블엔투 PD.사진=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넷마블게임즈가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지난 2월 밝힌 `세계 3대(미국, 중국, 일본)시장` 진출 전략을 본격화한다.

넷마블게임즈는 세계에서 2억명이 즐긴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를 모바일게임으로 출시한다. 6월 중 국내 론칭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중국, 일본, 유럽에서 출시한다. `스톤에이지`는 1999년 일본시스템서플라이가 만든 온라인게임이다. 일본, 중국, 한국 등에서 회원 2억명을 확보하는 등 선풍을 일으켰다.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다. `스톤에이지`는 중국에서 턴제 롤플레잉게임(RPG) 돌풍을 일으켰다. 2016년 중국 최고 매출을 기록한 모바일게임 `몽환서유`의 모태가 됐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스톤에이지` 중국 서비스사를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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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에이지

넷마블게임즈는 2012년 `스톤에이지` 지식재산권(IP)을 인수했다. 2013년 그래픽 콘셉트 개발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시스템 제작을 시작, 2년 만에 완성작을 내놓는다.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부사장은 “`스톤에이지`는 넷마블게임즈 글로벌 진출에 굉장히 중요한 IP”라면서 “`스톤에이지` 특유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했다”고 강조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스톤에이지`의 `석기시대` `공룡` 등 글로벌 보편적 소재를 강조할 방침이다.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 경험자뿐만 아니라 신규 이용자까지 포섭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영재 넷마블게임즈 사업본부장은 “`스톤에이지`는 올해 넷마블게임즈 글로벌 진출에 가장 중요한 전략 타이틀”이라면서 “인지도가 있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모두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에이지`는 넷마블게임즈 자회사 넷마블엔투가 만든다. 넷마블엔투는 국내에서 연간 매출 1400억원을 올리는 `모두의 마블`을 개발했다.

`모두의 마블` 시스템에 디즈니 캐릭터를 합친 `디즈니 매디컬 다이스`도 제작하고 있다. `디즈니 매디컬 다이스`에 이어 `스톤에이지` 개발을 담당하며 넷마블게임즈 글로벌 진출 선봉에 섰다.

최정호 넷마블엔투 대표는 “일본에서 만들고 중국에서 크게 흥행한 `스톤에이지`를 글로벌 감성에 맞게 할리우드식 애니메이션을 강조하는 등 그래픽 콘셉트 개발에만 1년을 집중했다”면서 “원작을 능가하는 글로벌 성공 신화를 써 내려 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2012년에 2121억원 매출을 올린 넷마블게임즈는 3년 만인 2015년 매출을 1조729억원 달성했다. 방준혁 의장은 2017년 2조원, 2020년 5조원 매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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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에이지_스크린샷_토벌대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