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UHD방송 편성

KT스카이라이프가 디스커버리 네트웍스(Discovery Networks) 초고화질(UHD) 방송을 선보인다. KT스카이라이프는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호텔에서 디스커버리 네트웍스와 `UHD 콘텐츠 및 미디어 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KT스카이라이프는 올 상반기 디스커버리 네트웍스가 제작한 4K UHD 콘텐츠를 UHD 전문채널 `스카이UHD`에 블록 편성한다. 디스커버리 네트웍스는 협약에 따라 다큐·네이처 등 자체 제작 UHD 콘텐츠 약 100시간 분량을 KT스카이라이프에 공급한다.방영 예정인 콘텐츠는 다양한 개들의 일생(Life of Dogs), 우주의 비밀을 풀다(Space: Unraveling The Cosmos), 할리 데이비슨 이야기(Harley And The Davidsons) 등이 있다. 양사는 UHD 콘텐츠 공동 제작·배급도 협력한다.디스커버리 네트웍스는 올 4월 기준 24개 채널을 운영하며 세계 220여개국 누적 시청자 약 30억 명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디스커버리` `TLC` `애니멀플래닛` `디스커버리 HD월드` `유로스포츠` 등 5개 채널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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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는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호텔에서 디스커버리 네트웍스와 `UHD 콘텐츠 및 미디어 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 협약 (MOU)`을 맺었다.(왼쪽부터) 존 허니컷(John Honeycutt)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 대표와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아서 베이스팅스 디스커버리 아시아태평양지역부문 사장은 “디스커버리가 지난 30여 년간 쌓아온 콘텐츠 사업 역량과 노하우가 스카이라이프와 시너지 효과를 내 UHD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글로벌 미디어그룹 디스커버리와 포괄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고품격 UHD 방송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고객인식 1등 UHD 방송을 제공하는 한편, 국내 UHD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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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비밀을 풀다` 프로그램의 한 장면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6월부터 스카이UHD1(드라마·오락, 채널 101번)과 스카이UHD2(네이처·다큐, 채널 102번), UXN(영화·드라마, 채널 103번) 등 모두 3개의 UHD 전문 채널을 송출 중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