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홍콩전자전에서 빛난 한국업체

홍콩전자전 참가업체는 90% 이상이 중국과 홍콩 기업이다. 세계 제조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은 명성에 걸맞게 가장 많은 업체가 참여했다. 다음이 홍콩, 대만 순이었다. 한국은 네 번째다. 한국업체는 이번 전시회에 한국정보기술연구원과 무역협회 주관으로 한국공동관을 마련해 바이어를 맞이했다. 또 놀라디자인 등 20개 업체는 개별적으로 부스를 차려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수적으로는 중화권 기업에 밀리지만 바이어에게 한국 제품은 신뢰성이 높다고 홍콩전자전을 찾은 해외 바이어는 입을 모았다.

놀라디자인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야외에서도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태양전지판을 출품했다. 야외 활동시에도 햇빛만 있으며 모바일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또 자석을 채용해 간단하게 전지판을 연장할 수 있어 대용량이 필요한 모바일기기도 사용이 원활하다. 지난해 킥스타터에서 100만달러 펀딩에 성공해 4월말께 구매자에게 배송될 예정이다.

ATNS는 USB 전원으로 가동할 수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를 전시했다. 이 제품 역시 지난해 킥스타터에서 펀딩에 성공하며 국내 중소기업 제품도 아이디어와 품질만 좋으면 글로벌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중국산이 판치고 있는 드론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진 기업도 있다. ESV는 입문용 미니드론과 레이싱용 드론을 공개했다.

홍콩전자전에 많은 중소기업이 참가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더 많은 중소기업이 홍콩전자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다.

서윤아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연구원은 “공동관 참가업체 모집에 많은 중소기업이 신청해 2대 1 경쟁률을 보였다”며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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