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앓는 환자, 젊을 수록 뇌졸중 위험 높다...증상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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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출처:/KBS 뉴스 캡쳐

대상포진 환자가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고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대상포진과 뇌졸중의 상관관계에 대한 조사 결과를 오늘(!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년간 인반인 약 76만명을 추척 관찰한 결과 대상포진을 앓은 환자에게 뇌졸중이 생길 위험도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9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30세 이하 젊은층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대상포진 후 뇌졸중이 생길 위험도가 18~30세 2.04배, 30~40세 1.7배, 40~50세 1.43배, 50~60세 1.23배, 60~70세 1.24배 등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낮아졌다.

또 대상포진 얼굴에 생기면 몸과 다리에 생기는 경우보다 뇌졸중 위험도가 더 컸으며, 대상포진이 생긴 후 수년까지도 뇌졸중 위험이 지속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상포진은 전 인구의 20% 이상에서 발생하며 어릴 때 수두를 앓고 나면 이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하게 되는데,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을 재개해 신경 주변으로 퍼지면서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붉은 물집들이 군집을 이뤄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그 부위가 타는 듯한 통증을 일으킨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