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진 광산업진흥회 부회장 파격행보...연봉 깎고 관용차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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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제6대 상근부회장이 11일 취임과 동시에 연봉을 자진 삭감하고 관용차를 매각하는 등 파격 행보에 나섰다.

연봉 삭감으로 확보된 수천여만원의 경상비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의 거센 추격으로 어려움에 처한 광산업계 및 회원사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조 부회장은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계약 업무의 투명성 확보, 외부 위탁 업무의 직영체계 전환, 광산업 원스톱 서비스, 광산업 전시회 내실화, 기업지원 사업 사전 공고 등 실질적 중소기업 지원책을 내세웠다.

올해 국내외 LED 보급 확산을 위한 지방자치단체별 민간투자사업 수임 확대를 비롯해 사무국 100% 자립화 기반 구축, 회원사 500개 확대 등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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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광주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조 부회장은 환경녹지국장, 자치행정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광역위생매립장, 무등산 증심사지구 환경복원사업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을 원만히 해결,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조 부회장은 경영 혁신을 통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조달청으로부터 우수기관 선정 및 표창을 받았다.

조 부회장은 “광산업계와 사무국 임직원들이 구슬땀을 쏟아 온 세부 프로젝트가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앞으로 3년 동안 광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광산업 육성지원 특별법 등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중앙정부와 단계별 지원책을 강구하는 등 특단의 경영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진흥회 역할과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전국 회원사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기관 운영의 독립성을 확고히 정립, 광산업 중책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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