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K랩스 원장 "실버세대 위해 사물인터넷 연구 중"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K랩스)은 사물인터넷(IoT)과 UHD 기술개발이 한창입니다”

김동수 K랩스 원장은 IPTV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텔레콤-헬로비전 인수합병으로 지금 케이블TV 사업자는 다소 조용히 있지만, K랩스는 케이블 업계 발전을 위해서 지금도 IPTV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K랩스는 케이블 업계 공동기술 연구개발과 서비스 발전을 위해 설립된 전문 연구기관이다.

K랩스는 실버세대를 위한 IoT 서비스를 연구 중이다. 김 원장은 “독거노인을 비롯해 노인인구가 많아졌지만 삶을 케어해줄 수 있는 서비스가 없다”며 연구 동기를 설명했다. K랩스는 노인 행동패턴을 분석해서 학습 프로그램화 한다. 만약 노인이 평소와 달리 움직이지 않으면 바로 음성안내를 내보낸다. 그래도 움직임에 변화가 없으면 보호자에게 연락을 한다. 사회안전망 밖에 있는 이를 IoT 기술로 돌보는 따뜻한 IoT 기술을 준비 중인 셈이다.

김동수 원장은 화제가 되고 있는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 합병건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케이블TV업계가 이건으로 갑자기 타격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수합병이 성사된다고 해도 IPTV와 케이블TV가 갑자기 하나의 융합된 서비스가 될 수 없다”며 “양측 사업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연착륙 기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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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K랩스 원장

케이블TV와 IPTV의 경계가 사라져가는 만큼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를 고민하는 사업자가 경쟁에서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수 원장은 “이제 케이블TV와 IPTV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료방송사업자는 결국 소비자에 유익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줄 수 있는 것을 고민해야 된다”며 “이 과정 속에서 새로운 서비스들이 진화돼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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