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정부 3.0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 일환으로 등산로 정보 개방 이후 민간 등산 정보 앱 출시 등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등산로 정보는 산림청의 대표적인 대국민 데이터다. 산림청이 5개 지방산림청과 지자체에서 수집한 숲길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등산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현재 국가공공데이터 포털 등을 통해 총 3만3000㎞ 등산로 중 64%(2만1000㎞)를 민간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등산로 정보를 이용한 민간 등산정보 앱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루가아웃도어는 산림청 등산로 DB를 활용한 모바일 등산앱 `루가`를 출시, 지난해 산림청 주최로 열린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루가앱은 서울 근교 산 35곳의 인기코스와 맞춤형 코스 정보, 교통 소요시간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트랭글 GPS`, `대한민국 명산`, `스마트 워치를 활용한 등산 도우미` 등 다양한 등산 앱도 출시됐다.
류광수 기획조정관은 “앞으로도 정부 공공데이터를 개방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민간이 보다 다양한 서비스로 재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