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링겐코리아(대표 강연자)가 대구 혁신도시 내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에 연구소와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이와 관련 튜링겐코리아는 7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기능성 화장품(Cosmedical) 전문기업인 튜링겐코리아는 의료R&D지구 내 6607㎡부지에 120억원을 투입 연구소와 제조공장을 짓기로 했다. 공사는 올 상반기 시작한다.
공장이 준공되면 하루 2만개, 월 60만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에서 하루 20만개, 월 600만개 수준으로 10배 이상 확대된다.
회사는 내년까지 대구경북권 최초로 식약처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적합업소, 국제화장품 품질관리기준(ISO22716)을 동시에 획득할 계획이다.
튜링겐코리아는 2000년 대구에서 설립, 2004년 경북 경산으로 이전해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경북 청도에 본사와 연구소 및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지속적인 R&D와 품질관리로 현재 기능성 화장품 분야 독자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 기업이다.
2010년 국내 전문유통사와 마케팅 계약을 체결, 국내 화장품 온라인 쇼핑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검색포털 화장품분야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술력과 상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2억원으로 전년(2014년 26억원) 대비 4배 늘어난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배 성장한 2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회사 대표브랜드인 `VANT36.5°` 영업망 확대를 위해 국내 오프라인 매장, 백화점, 면세점에 입점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태국 등 전 세계 13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한국화장품 최초로 미국 유기농 대형마켓인 홀 푸드마켓에 입점해 북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화장품 위생허가를 진행 중이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 개척을 위해 지사 설립도 준비 중이다.
튜링겐코리아는 앞으로 고객중심 맞춤형 제품개발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장 요구에 적합한 제형 및 상품화 지원사업 등 토털 화장품 상품화 주문자 위탁생산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