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은 광주광역시와 `노화연구 및 고령 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5일 체결했다.
기초지원연은 지난 2006년부터 광주센터를 노화 연구를 위한 특성화 지역센터로 육성해 왔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고령동물생육시설을 포함하는 `기초지원연 호남권연구소` 설립, 노화과학 및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연구 및 실용화 기술 지원, 노화과학 연구분야 정책 발굴 및 추진 협력 등의 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양 기관은 1단계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 국가 수준 노화 연구 지원을 위한 고령동물생육시설을 구축한다. 2단계로는 2019~2021년 실험동물다원분석시설 및 노화연구지원 시설과 산·학·연 협력시설을 포함하는 `기초지원연 호남권연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도시첨단산업단지` 안에 1만6500㎡ 규모의 부지를 무상 제공한다. 1단계 사업 기간에는 건축비 10억원도 지원한다.
기초지원연은 광주시 지원에 맞춰 1단계 기간에 약 80억원의 정부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광식 기초지원원장은 “노화 연구는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년의 건강한 삶을 증진시키고, 각종 고령친화 관련 산업은 미래 세대의 중요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면서 “이번 협약으로 고령동물을 활용한 노화 연구 및 분석 연구 수행으로 `국내 유일의 노화과학 전문 연구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