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수리온 미사일경보수신기 모듈 양산

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신종석)가 인천 송도 본사에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미사일경보수신기 핵심모듈 양산 체제를 갖추고 출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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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휴니드 회장(중앙 왼쪽)이 안드레아스 휠레(Andreas Hulle) 에어버스 디에스 부사장(중앙 오른쪽)에게 미사일경보수신기 시제품을 전달했다.

휴니드가 양산하는 미사일경보수신기는 수리온 헬기 전후방 4곳에 장착, 지상에서 발사된 적의 미사일 방출 배기열 내 자외선(UV)을 탐지해 조종사에게 알려줘 회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첨단 전자전 장비이다.

휴니드는 지난해 에어버스 디에스와 미사일경보수신기 핵심모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4개월 만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5주 만에 초도품 생산에 성공했다.

연내 1차로 에어버스 디에스에 16억원 규모 미사일경보수신기 모듈을 납품한다. 향후 수리온 후속 양산에도 참여하고, 에어버스의 해외 판매 헬기에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종석 사장은 “이번 사업은 세계 최대 항공우주 기업인 에어버스 그룹과 첫 번째 사업협력 사례”라며 “글로벌 항공전자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에어버스와 항공우주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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