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신형 K5가 올해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최우수상(Best of Best)을 수상했다.
현대·기아차(회장 정몽구)는 `2016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분야에서 신형 K5가 최우수상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신형 스포티지가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아차 2세대 신형 K5는 1세대 모델이 지난 2011년 한국차로는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최우수상(Best of Best)을 수상한데 이어 5년 만에 같은 상을 수상했다. 지난달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신형 스포티지도 2011년 3세대 모델에 이어 레드닷 디자인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기아차는 2009년 쏘울이 국내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벤가, 2011년 K5·스포티지R, 2012년 모닝·프라이드, 2013년 프로씨드·씨드·씨드 스포츠왜건·카렌스, 2014년 쏘울, 2015년 쏘렌토·쏘울 ·EV에 이어 8년 연속으로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이다.
국산 최초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개발된 아이오닉 HEV는 최근 보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진화한 현대차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2014년 i10, 제네시스 △2015년 i20, i20 3도어, 쏘나타에 이어 3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3개 차종 동시 수상은 글로벌 시장에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검증된 디자인의 차종들을 중심으로 올해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