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동생` 오세현, 더민주 비례 신청 후 철회…KT 출신 여성임원이 여야 몸담을 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여동생인 오세현 전 KT 전무가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가 철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 전무는 과학·기술 전문가 분야 비례대표로 지원,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면접 심사까지 받았다. 오 전무가 자진 철회하지 않았다면 새누리당 1번 비례대표인 송희경 전무와 함께 KT 출신 여성 고위임원들이 여야 비례대표에 몸담을 뻔 했다. 오빠인 오세훈 전 시장과 함께 남매가 여야에 따로 입당하는 이변도 피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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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더민주 관계자는 “오 전 본부장이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면접심사를 받았다”며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로만 알았지 오 전 시장의 동생인 줄은 뒤늦게 면접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공관위원들 사이에서는 훌륭한 자질을 갖춘 지원자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면접 후 신청을 스스로 철회했다”고 밝혔다.

오 전무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해 LG CNS 컨설팅사업본부 컨설턴트, 인젠 부사장, 큐론 대표이사, 동부정보기술 CTO, IBM 유비쿼터스컴퓨터연구소(UCL) 상무, KT 코퍼레이션센터 신사업전략담당 전무 등을 역임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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