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 창업 요람 `스타트업캠퍼스` 판교에 문열어…朴대통령 “모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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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개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양희 미래부장관을 비롯한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0여개 스타트업 보육 공간을 갖춘 국내 최대 창업육성기관 `스타트업캠퍼스`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 산하기관을 비롯해 요즈마 캠퍼스, SAP 앱하우스 등 국내외 민간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가 입주해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펼친다. 시제품 제작에서부터 멘토링, 컨설팅, 액셀러레이션 서비스 일체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5G, 게임, 디자인, 산업수학 등 첨단 분야 기술 지원에도 나선다.

우수 청년 창업가의 아이디어 제품화에서부터 투자 유치와 창업 및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창업과 혁신의 글로벌 허브이자 판교창조경제밸리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스타트업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해 “모방형 경제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결합한 창조경제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커 가야 한다”면서 “우리 젊은이가 세계로 나가고 세계 인재가 찾아와서 마음껏 창업의 꿈을 실현하는 `창조경제 요람`이 이곳에서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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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오픈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스타트업캠퍼스는 8층 건물 2개와 5층 건물 1개 등 3개 동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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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요즈마그룹, SAP코리아 등 해외창업기업들과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타트업캠퍼스 1동에는 미래부 산하기관인 K-ICT 클라우드혁신센터와 빅데이터센터, 경기도빅파이센터, 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창의디바이스랩 등이 입주해 K-ICT 혁신허브 역할을 한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5G, IoT 등 신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술 혁신과 창업 지원 및 수요 기업과 스타트업의 매치 메이킹을 통한 사업화를 지원한다. 지원기관이 보유한 기업 네트워크, 테스트 장비, 육성 프로그램, 보육공간을 제공한다. 성균관대와 경희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그랜드 ICT 연구센터는 판교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동 연구개발(R&D)과 공학석사 과정에서 R&D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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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전경

2동에는 글로벌 브리지 역할을 하는 기관이 모였다. 세계적 벤처투자회사 요즈마 캠퍼스는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다수 액셀러레이터와 특허센터 및 경기도에서 선발하는 스타트업 대부분이 이곳에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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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캠퍼스 입주기관 현황 및 배치도

3동은 K-글로벌 허브다. 미래부 산하 창업지원기관 K-ICT 본투글로벌센터와 K-ICT 창업멘토링센터, 벤처투자자, SAP 앱하우스가 자리를 잡았다. 본투글로벌 소속 40여개 스타트업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카페 해외스타트업 40개도 이곳에 입주한다. SAP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설치하는 앱하우스에서는 SAP 혁신 노하우와 사람 중심 디자인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 혁신 실현 방안 등 선진 노하우를 전수한다.

스타트업캠퍼스에는 오디션을 통과한 예비 창업자만 입주할 수 있다. 스타트업 지원기관별로 원하는 스타트업을 뽑는 형식이다. 지원기관이 스타트업 입주 공간도 제공한다. 입주 기업은 아이디어를 대기업에 매각하거나 창업에 성공하면 캠퍼스를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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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00달러 지폐를 꺼내보이며 "스타트업캠퍼스는 이같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창조하는 창조경제 의 요람으로 태어났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제조원가 7센트에 불과한 100달러짜리 지폐와 같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우리도 만들 때가 됐다”면서 “스타트업캠퍼스는 세계 경제를 주도할 글로벌 스탠더드를 창조하는 대한민국 창조경제 요람으로 오늘 태어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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