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에 대규모 기술혁신센터가 들어선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칭다오 당국은 5년 내 첨단과학기술 10대 혁신센터를 조성한다.
혁신센터는 제 13차 5개년 계획에 포함됐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가 목표다. 10대 혁신센터는 △해양과학기술 △고무소재설비 △스마트 제조 △의학기술 △의료설비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친환경 자동차 △그래핀 △가상현실(VR) 혁신센터다.
해양과학기술 혁신센터는 해양과학기술 국가 실험실과 연계한다. 해양 바이오 의약품과 심해·해양공정설비, 해양식량 등 다양한 분야 혁신센터를 함께 조성하는 방식이다.
고속철 혁신센터는 최근 중국이 대규모로 추진 중인 고속철 연구개발과 인증 등을 맡는다. 특히 설비 제조산업을 중심으로 철도교통 관련 인프라 조성, 융합·혁신 플랫폼 구축관련 기관과 연구·개발센터, 실험인증센터 등 6개 기관으로 나뉜다. 혁신센터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고속철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칭다오 당국은 “혁신센터로 최첨단 기술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일류 기업을 키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