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종자생명산업특구, 담양 인문학교육특구, 고흥 분청사기 문화예술특구, 거창 항노화힐링특구(가칭), 임실엔치즈·낙농특구 5곳이 새롭게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5곳을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제시는 오는 2020년까지 총 705억원을 투자해 육종연구단지 운영, 기업유치 및 전문 인력 양성 등 특화사업을 통해 종자생명산업 허브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담양군은 총 234억원을 투자해 가사문학 등 인문학 콘텐츠 개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특화사업으로 인문학 생태교육도시를 구현할 예정이다.
고흥군은 총 641억원을 투자해 분청사기터 발굴 등 지역 관광자원을 육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임실군은 총 289억원을 투자, 치즈산업 클러스터·치즈팜랜드 조성 사업 등을 특화사업으로 추진한다.
경남도는 항노화 힐링 사업과 지역관광·체험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번에 신규 지정된 지역특화발전특구 5곳이 앞으로 5년 동안 3307억원을 투자해 8197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1만4958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번 특구 신규 지정 외에 경남 거창 외국어교육특구, 충북 괴산 청정고추산업특구 2곳이 특구지정 당시 계획한 특화사업 목적을 모두 달성했다고 판단해 지정 해제를 승인했다.
이와 함께 전남 화순백신산업특구,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 등 5곳은 특구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이상헌 지역특구과장은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에 필요한 규제 특례와 특화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제도”라면서 “제도를 지속해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36차 특구위원회 지역특화발전특구 신규 지정 현황>
대전=신선미기자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