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올해 외국기업 최소 7개 이상 상장 예상

지난 1월 중국기업인 크리스탈신소재 상장 이후 올해 최소 7개 이상의 외국기업이 국내 증시에 상장할 전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결과 및 최근 외국기업의 주관사 계약 체결 건수 추이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 상장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Photo Image

올해 크리스탈신소재가 상장을 완료한 가운데 완구·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헝성토이와 자동차전자설비·부품업체인 강소로스웰전기가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진행 중이고 LS전선아시아 등 4개 업체는 사전협의를 신청한 상태다.

최근 외국기업 코스닥 상장이 증가하는 이유는 코스닥시장 및 공모시장이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기업가치 평가 면에서 코스닥시장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해외 경쟁 시장 대비 코스닥시장 지수 상승률이 높았고 공모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2조1000억원으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다양한 국적의 성장성 있는 우량 외국기업 유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종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해외상장유치팀장은 “증권업계, 국내외 벤처캐피털 및 해외 유관기관 등과 공동으로 미국·호주·동남아시아 지역 우량 현지기업 및 한상기업 등을 타깃으로 유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년도 외국기업 IPO 추진 현황(3월 15일 기준)

29개사 중 2사(LS전선아시아, 인터코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희망

한국거래소, 올해 외국기업 최소 7개 이상 상장 예상
한국거래소, 올해 외국기업 최소 7개 이상 상장 예상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