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흡연하면 7배 더 위험...심하면 시력까지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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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흡연 출처:/MBC '위대한탄생' 캡처

황반병성이 흡연으로 더욱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황반변성 환자를 연구한 강북삼성병원 안과팀은 황반변성 환자가 담배를 피우면 증상이 7배 악화할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하면 시력을 상실까지 초래한다. 하지만 황반변성은 초기에 자각 증상을 느끼기 어려워 병을 키우게 되는 질환이기도 하다.

황반변성은 이미 발생한 경우 식생활 개선으로는 큰 도움을 기대할 수 없어 평소 금연하고 채소를 즐겨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황반변성이 악화되는 이유는 크게 흡연과 고혈압이었다.

특히 흡연은 초기 황반변성 환자의 악화 위험도를 무려 7배 수준으로 높였고, 고혈압은 일반인보다 황반변성이 악화하는 비율이 약 10배나 됐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