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중국 ‘화책 그룹’과 다음웹툰 5개 작품 영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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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드라마 제작사 통해 중국 전역에 소개될 예정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다음웹툰 5개 작품(‘거울아씨전’, ‘부탁해요 이별귀’, ‘저스트원샷’, ‘캐셔로’, ‘죽어도좋아’)이 중국 최대 드라마 제작사 화책 그룹을 통해 중국에서 영화, 드라마로 제작된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14일, 중국 화책 그룹(대표 조의방)과 다음웹툰 4개 작품의 중국 내 영상화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1개 작품은 계약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웹툰 작품들은 화책 그룹을 통해 영화, 드라마, 웹드라마로 만들어져 중국 전역에 소개될 예정이다. 화책 그룹은 중국에서 연간 1,000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대형 제작사다. 2014년 영화 전문 투자/제작/배급사 ‘화책 필름’을 출범하고, 2015년 국내 영화투자배급사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와 합작법인 화책합신을 중국 내 세우는 등 영상 인프라를 확장하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다음웹툰 5개 작품은 화책 그룹으로부터 중국 이용자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신선한 소재와 흥미로운 스토리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게 각색하기 쉬운 소재를 채용한 점도 특징이다.

다음웹툰은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국내 작가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다음웹툰 500여편의 작품 중 10%가량인 50개 작품이 다음웹툰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박정서 카카오 다음웹툰 총괄은 “다음웹툰을 중국에서 최고의 영상 제작/유통 노하우를 갖춘 화책그룹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본격적인 글로벌 웹툰 영상 사업의 출발점으로, 더 많은 다음웹툰 작품을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존 츄 화책 필름 해외사업부 총괄은 “화책 그룹의 역량과 인프라를 충동원해 영화/드라마/웹드라마를 제작, 웹툰 작품의 가치를 최대화할 것”이라며, “중국 시청자들에게 더 좋은 한국 작품들을 소개하고 더 깊이 있는 양국간 문화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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