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편리해진다…입출국 시간 단축, 주차장 1.7배 확대하고 요금결제는 하이패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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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해외 출장을 가는 A씨는 공항 출발 전 집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주차대행 서비스를 예약하고, 돌아와서 차량을 찾을 때도 앱으로 주차위치를 간편하게 확인했다. 주차요금 결제는 하이패스로 간단하게 해결했다.

#B씨는 공항 유인 체크인 카운터에 늘어선 긴 줄을 확인하고 근처에 있는 모바일 체크인 존에 설치된 태블릿 기기로 간편하게 체크인 하고 출국장으로 빠져나갔다.

#공항 관리원 C씨는 오전 피크시간대에 한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승객이 몰리자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를 투입해 대기시간을 단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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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주요 서비스 개선내용

인천공항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한 시간 가량 걸리던 출국심사 소요시간을 올해 43분, 2020년 40분 이내로 단축한다. 오는 8월 주차요금을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2018년에는 주차위치 파악·주차대행 예약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상용화한다. 주차시설도 2020년까지 지금의 1.7배(3만2000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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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2020년까지 세계 5대 국제여객 공항, 세계 10대 환승공항, 관광·마이스·물류산업을 융합한 동북아 중심공항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까지 110개 항공사, 201개 도시 연결, 동북아 최대 국제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중 항공자유화, 환승 인센티브 확대, 글로벌 외국 항공사 유치 등으로 2020년 6600만 여객(1000만 환승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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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터미널 준공 이전에 늘어날 수요에 대비해 수하물처리시스템(BHS) 시설을 개선하고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를 도입하는 한편, 올해 안에 보안검색대 석대와 보안검색인력 100명을 추가 투입한다. 3개 출국장 개장시간을 30분 이른 6시로 앞당겨 오전 혼잡시간대 대기시간을 단축한다.

입국심사대도 104개에서 2020년까지 158개로 늘리고 수하물수취대도 23대에서 33대로 늘려 입국시간을 23분 수준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고 원활한 항공수요 처리를 위해 내년 제2터미널 준공 등 3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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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조기업과 화물항공사 아시아 지역 배송거점을 유치하고 동북아 제조거점이 위치한 중국 우시 등 중소도시 공항과 협력해 화물노선을 개설해 지난해 104만톤이었던 환적화물 규모를 2020년까지 12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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