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실종 아동, 친부-계모 학대 당해 숨진 아들 암매장 '60명 인력 투입' 시신 수습 작업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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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실종 아동 출처:/SBS 뉴스 캡처

평택 실종 아동 7살 원영 군이 친아버지와 계모에게 학대를 당해 숨진 뒤 암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1일 실종된 7살 신원영 군의 친부 신 씨와 계모 김 씨는 신 군이 이미 지난 달에 숨졌고, 자신들이 암매장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이에 경찰은 현재 신씨 부부의 진술을 토대로 경기도 평택 청북면 야산의 위치를 확인한 뒤 6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시신 수습 작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달 1일 오후 1시께 신군이 소변을 스스로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옷을 벗긴 채 욕실에 가뒀다고 진술했다.

20시간이 지난 후 다음날 오전 9시 30분쯤, 신 군이 숨진 사실을 알게된 신 씨와 김 씨는 열흘 동안 시신을 방치해뒀다가 암매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원영 군의 시신을 찾는 대로 시신을 부검을 시행할 예정이며 신 씨의 부부에 대해 살인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윤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