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신규수출기업화 추진전담반 가동.. "3각으로 뛴다"

KOTRA(사장 김재홍)는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8일부터 ‘신규수출기업화 추진전담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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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우리 수출의 저변 확대를 위해 8일부터 가동하는 ‘신규수출기업화 추진전담반’ 전경

KOTRA는 전년도 수출 실적이 없는 내수기업을 집중 지원해 올해 2240개를 수출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목표 5000개의 약 절반에 해당한다.

사업은 수출위기대응을 위한 김재홍 사장 주도의 ‘수출비상대책반’ 첫 행보다. 수출비상대책반 밑에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규수출기업화 추진전담반’을 새롭게 뒀다. 전담반은 사업계획 수립부터 내수기업 발굴 및 지원까지 사업실무 전반을 담당한다.

핵심은 ‘중기-수출전문위원-해외무역관’ 수출기업화 3각 체제이다. 우리 기업의 멘토가 되는 수출전문위원이 작년 60명에서 165명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난다. 125명은 지방에 배치해 지방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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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지난 3일부터 양일간 서울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2016 신규수출기업화 수출전문위원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들은 오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수출역량강화, 바이어 발굴에서부터 계약, 통관 같은 무역실무까지 수출 기초부터 마무리까지 1대1로 책임진다.

중국, 동남아, 일본 등 20개 해외 무역관에는 ‘신규수출 전담마케터’를 새롭게 둔다. 이들은 신규수출을 위한 우리 기업의 현지 멘토가 된다. 수시로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신규수출 창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KOTRA 사업도 신규수출 창출 위주로 재편된다. 국내 수출상담회는 참가기업의 20% 이상을 내수기업으로 의무화하고, ‘수출기업화 종합대전’도 당초 1회에서 3회로 늘릴 예정이다.

신규수출기업화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KOTRA 뿐만 아니라 중기청, 중진공,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등 10개 수출유관기관이 제공하는 총 30개 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

함정오 KOTRA 신규수출기업화 추진전담반장(부사장)은 “글로벌 기업은 모두 처음부터 수출과 해외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이번 사업에 미래의 글로벌 전문기업을 꿈꾸는 우리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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