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토퍼 등 전북기업 11곳 신용인증으로 185만달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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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토퍼를 비롯해 단데리온, 에코드림, 헤올, 다인스 등 전북 중소기업 11곳이 한중 비즈니스 신용인증 플랫폼을 통해 중국 수출길을 열었다.

수출액은 총 185만달러다.

신용인증 플랫폼(CKA)은 중국정부가 수출입 물품의 신속 통관과 효율적인 무역시스템 구축을 위해 심사기관을 지정·운영하는 제도다.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심사기관으로 전북테크노파크를 지정했다. 한중 FTA 체결로 양국의 교역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신용인증 플랫폼 인증은 고속도로 통행시 하이패스를 장착해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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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테크노파크는 중국 광저우 개발구역에 보세창고를 마련했다. 지역 중소기업 16개사 35개 제품이 시범인증을 획득했다.

헤올 ‘LED스마트지팡이’ 1200대와 ‘한지양말’ 1만2000족, 셋토퍼 ‘셋톱박스 소자실장 브래킷 및 전원자동제어 기기’ 6000대, 단데리온 ‘에너지비타민, 숙취비타민’ 12만개, 엔투인 ‘자수정 피부마사지’ 2000개, 다인스 ‘손톱광택기’ 5만개, 프로모텍 ‘레빗벨트’ 3600개, 깃듬 ‘김미김미’ 9만6000개, 산마루 ‘바비원 컵’ 6만개 등 중국 현지 기업과 185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신용인증 제품에 QR코드를 부착, 인증정보를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오는 4월 인증 기초심사센터를 설립해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지난달 쓰촨성 창신창업촉진협회와 칭다오 이노베이션파크 설립에 관한 협약도 맺었다. 중국에 신제품을 수출한 후 중국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우수기업은 칭다오 이노베이션파크에 공장을 유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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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옥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신용인증을 통해 중국 광둥성 수출 물품들의 신속통관이 가능해지고 위생검사 등 수속이 간편해졌다”며 “‘수출절벽, 고용절벽’이라는 말처럼 국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틈새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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