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 렌털 상품군 확대…타이어에 O2O까지 품는다

롯데닷컴이 렌털 상품군 사업 영역을 대폭 확대한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중대형 가전기기는 물론 다양한 O2O(Online-to-Offline) 서비스를 새로운 수익 모델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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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은 최근 홈페이지에서 렌털 서비스 판매 페이지 사용자환경(UI)을 개선했다. 렌털 서비스 상세 페이지에 노출한 ‘구매’ 버튼을 ‘상담신청’으로 전환하면서 판매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했다.

롯데닷컴은 상품군 확대에 공을 들인다. 현재 쿠쿠전자, 코웨이 등 26개 렌털 서비스 협력사를 확보했다. 상반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요 렌털 상품과 함께 타이어, 안마의자 등 새로운 상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닷컴은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처음으로 타이어 렌털 사업도 추진 중이다. 그동안 타이어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타이어 제조사 넥센타이어가 유일했다. 롯데닷컴은 자동차 소유자가 주기적으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 것을 착안해 틈새시장을 개척했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필요에 따른 가벼운 소비가 부상하면서 렌털 상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비데, 정수기는 물론 타이어, 가스레인지 등 상품군이 다양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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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넥스트레벨’ 광고 화면

롯데닷컴은 앞으로 이사 대행, 청소 대행 등 O2O 서비스도 렌털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사업자가 협력하는 사례가 늘면서 온·오프라인 연계 O2O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마켓 G마켓과 11번가도 최근 홈 클리닝, 출장 세차 등 O2O 중개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전자상거래 업계가 O2O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가격·서비스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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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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