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포털 ID로 소호 쇼핑몰에 가입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했다. 온라인 쇼핑몰과 주요 SNS ID를 연동해 가입 단계를 대폭 축소하면서 빠르게 회원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크샵은 최근 ‘SNS 간편 가입’ 서비스를 출시했다.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SNS 계정으로 자사 솔루션 기반 쇼핑몰에서 로그인은 물론 상품 구매,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SNS 간편 가입 서비스는 번거로운 가입 절차를 최소화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라며 “신규 고객을 빠르게 유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가입 고객 이탈율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온라인 쇼핑몰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것은 물론 본인 인증, ID 중복 검사, 이메일 인증 등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 메이크샵은 현재 고객이 사용하는 SNS 계정을 소호 쇼핑몰 인증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회원 가입 단계를 대폭 줄였다. 고객 편의성과 판매자 모객 효과를 동시에 개선한 셈이다.
실제로 SNS 간편 가입 서비스를 적용한 메이크샵 소호몰은 고객 성명, SNS 계정, 휴대폰 번호 등 최소한 정보를 처음 한 번만 입력하면 클릭 한 번으로 빠르게 로그인할 수 있다.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종합몰 등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자사 솔루션 기반 소호몰 고정 고객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상품 배송 주소 등은 고객이 필요에 따라 추가 기재할 수 있다.
현재 300여개 메이크샵 솔루션 기반 소호몰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이용자가 지속 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간편 가입 서비스를 도입하는 소호몰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소호몰이 (SNS 간편 가입 서비스로) 접속자 수 대비 회원 가입 비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판매자와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