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미디어가 KBS N과 업무협약을 맺고 말산업 발전을 위한 콘텐츠 제작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레이싱미디어 김문영 대표이사와 송종기 경영본부장, KBS N 이준용 대표이사와 송전헌 부사장은 지난 26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KBS N 본관에서 협약서를 교환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말산업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기획 및 방송제작 △말산업 발전을 위한 언론사로서의 사회적 역할 수행 △건전한 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한 정보 교환 및 교류 △기타 `레이싱미디어`와 `KBS N`의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서 레이싱미디어 김문영 대표이사는 `오늘 새벽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석세스스토리`라는 한국 경주마가 선전을 펼쳐 우리의 저력을 과시했다`며 `한국 말산업을 세계화하는데 양사가 함께 노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BS N 이준용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말산업이 선진화되는 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말산업은 농업과 축산업·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는 대표적인 6차 산업으로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대표 산업 중 하나다. 말산업 육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359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KBS는 대표 방송 3사 중 처음으로 말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중화를 위한 첫 발을 디뎠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S N은 Joy, Sports, Kids, Life 등의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말산업이 지니고 있는 가치를 다각도에서 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레이싱미디어는 1998년 `선진경마문화창조`의 기치를 내걸고 경마문화 신문을 창간한 것을 시작으로 말산업 포털사이트 구축, KRJ 방송국 개국 등 영역을 확대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레이싱미디어에서 발간 중인 말산업저널은 국내 유일의 말 전문 신문으로 말산업 정책과 승·경마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보를 심층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